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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서 추경호, 이준석 당 대표 사퇴 결의 제안


입력 2022.01.06 11:51 수정 2022.01.06 13: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의원들 이 대표 거취 문제 놓고 토론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당 대표 사퇴 결의안을 논의 중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개인자격으로 결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해당 제안이 원내지도부 전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 원내수석부대표 개인적인 제안이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토론 중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 사퇴안을 반대하는 발언을 했으며, 태영호 의원은 이 대표 탄핵 추진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제안했다.


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후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준석 대표 사퇴를 결의하는 게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현재 분위기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간다, 분위기는 반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의총장을 나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준석 당 대표 퇴진 이야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의원들이 얘기 하시는 것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많을 것이고 일부 옹호하는 발언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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