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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현대글로비스 대주주 지분 매각, 가치 재평가 신호탄"


입력 2022.01.06 14:23 수정 2022.01.06 14:2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목표주가 26만5000원 유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재평가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블록딜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잠재적리스크였던 오버행(출회될 수 있는 과잉물량) 이슈가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현 주가는 역사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으로 리스크 해소를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주가에 대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으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장마감 후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3.3%)과 정몽구 명예회장(6.7%)의 지분 10%가 매각 됐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16만30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5.8% 할인된 가격이다. 정의선 회장의 매각가는 2009억원, 정몽구 명예회장의 매각가는 4104억원으로 총 6113억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실적 성장 전망도 가치 재평가를 예상케 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오른 5조4197억원, 영업이익은 76.5% 오른 30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수송량 증가로 외형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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