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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카카오뱅크 팔아라…대출 증가율 둔화 예상"


입력 2022.01.11 15:49 수정 2022.01.11 15:5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카카오뱅크' 로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도'로 조정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의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실적 추정치를 종전 추정치에서 23%, 내년 추정치는 29%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42%(1750원) 하락한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상장해 시장총액 30조원을 넘기고, 주가가 9만4400원까지 뛰기도 했지만, 실적 부진과 함께 그룹 경영진의 도덕성 논란에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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