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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재명 지시' 발언에 "정치적 마녀사냥…검찰 정치 개입"


입력 2022.01.11 16:03 수정 2022.01.11 17:2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검찰, 이상한 정보 자꾸 흘려…각성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인 김만배 측이 '이재명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법정 진술한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 후 '공판이 계속될 텐데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자꾸 사소한 것을 갖고 왜곡을 하려는 시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검찰이 신속하게 진상을 제대로 수사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수개월 동안 수사를 해놓고 이제와서 이상한 정보를 흘려서 자꾸 정치에 개입하는 모양새인데 검찰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특검에 합의해서 정말 조건과 성역 없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수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만배씨 측 변호인은 전날 열린 첫 공판에서 배임 혐의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공지를 통해 "해당 방침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 방침'"이라며 "'이재명 지시'란 표현은 틀린 표현이며 '성남시 공식방침'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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