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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기록적 폭락에 고래 배만 불린다…저가 매수 성행


입력 2022.01.12 19:25 수정 2022.01.12 19:3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팜스 BTC 시세 하락에 1000개 매입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각…시세 조정 우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코인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인데스크는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가 1월 첫주 비트코인 1000개를 약 4320만달러(한화 약 514억9440만원)에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비트팜스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비트팜스가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락한 점을 기회삼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팜스 외에도 대형 고래들은 대세 하락기에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며 몸집을 불려왔다.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을 약 12만개 보유한 고래 투자자가 1억4000만달러(약 2700개)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사들인 당시 시세는 5만 달러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때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 역시 시세가 폭락하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50여개의 비트코인을 저점 매수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10월과 9월에도 각각 450개, 15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이처럼 대형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잇달아 나서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형 투자자에게 시세가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2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22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9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도 397만5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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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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