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였던 인플레이션 예상 범위…투자심리 살아나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53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 내 상승률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고 낮아진 시세에 저가 매수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산재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상승장은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3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2.1% 오른 것이다. 빗썸에서는 533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5000만원대 초반에 머물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치를 넘어서지 않으면서 기대감으로 반영됐다.
실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7%를 기록했다. 이는 40년 이래 최고치지만 예상 범위 내의 수치로 충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다시금 400만원대를 넘어서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409만7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3.3% 오른 수치다. 빗썸에서는 40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