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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송영길 '이재명 탄압' 발언…"본인도 실수로 생각할 것"


입력 2022.01.13 10:11 수정 2022.01.13 10:1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대선 판세, 조정국면…윤석열 흐름탔다고 생각 안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송영길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후보가 탄압받았다'는 발언에 대해 "송 대표도 실수했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솔직히 말하면 별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 후보가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 '송 대표가 과한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도 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송 대표의 발언과 관련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시다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며 "무슨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권력투쟁 씨앗이 여전한데 임시방편으로 처방한 것과 (송 대표가) 실수한 건 차원이 다르지 않느냐"고 답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서는 "한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공격하는 소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모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선 "일종의 조정국면인 것 같다. 1강 2중으로 갈 거냐, 2강 1약으로 갈 거냐 갈림길 같다"며 "윤석열 후보가 다시 흐름을 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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