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당 내홍 틈타 지지율 올라…15%가 최고점"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1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 탄압' 발언과 관련 "가끔 사고를 치는 친구 아니냐. 불안한 친구"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러한 시점에서 당 대표 같으면 말 한마디(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친구도 말이 많다. 이재명과"라면서 "그러다보니 실수가 생긴다. 옛날 속담에 말 한 마디 하기 전에 두세 번 생각하라고 하는데 요새 SNS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한 번 생각도 안 해보고 지르는 친구들 아니냐. 좀 불안하다"고 밝혔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선 "저쪽(국민의힘) 내홍을 틈타 올라간 것이기에 (지지율) 15%가 최고점"이라면서 "나라의 인재인데 체질에 안 맞는 동네에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자기 혼자 용쓴다고 지도자가 되는 게 아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꼬여야 하는데 안 후보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거의 90% 이상이 적을 지고 떠났다"며 "도와주겠다고 왔던 사람들 90% 이상이 안 후보에 대해 냉담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윤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도 "단일화가 되려면 (지지율이) 비등비등해져야 할 것 아니냐"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인사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선 "아직 사인도 안 밝혀졌는데 왈가왈부할 때는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