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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본방사수"…'김건희 통화 녹취' 쟁점화 시도


입력 2022.01.16 00:00 수정 2022.01.15 20:0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안민석 "김건희 7시간, 볼 수 있는 건희"

고민정 "오랜만에 본방사수할 방송"

지상파 MBC 통한 방송 사실 가리켜

"해달라는대로인데 난리" 비꼬기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사진)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을 겨냥해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할 방송이 생겼다"고 썼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을 앞두고 일제히 "본방사수" 메시지를 내놓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은 15일 SNS에 "김건희 7시간, 볼 수 있는 건희?"라고 쓰여진 메모지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초선 고민정 의원도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할 방송이 생겼다"고 했다.


이경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과거 '고발사주 의혹' 폭로 당시 "인터넷매체(뉴스버스)가 아닌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하라"고 했던 발언을 적어놓고서는 "해달라는대로 다 됐는데 왜 이리도 난리냐"고 반문했다.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가 지상파인 MBC를 통해 방송된다는 점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 씨의 '통화 녹취' 중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을 방송할 수 있도록 한 법원 결정을 놓고 "판결다운 판결을 만났다"고 반기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언론에 대한 사전검열을 요구하며 언론탄압을 자행한 국민의힘과 김건희 씨의 완패"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검언유착 때의 언론 길들이기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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