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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산시 부모 자동 육아휴직 등록 추진"


입력 2022.01.18 16:09 수정 2022.01.18 16:0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고용평등임금공지제 도입 등 여성·가족 정책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부평 문화거리를 방문, 즉석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자녀 출산 시 부모 모두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 도입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남녀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당연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면서 해당 내용을 담은 여성·가족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세부 정책으로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 △부모가 자녀를 함께 돌보는 사회 △생애 전반의 성과 재생산 건강권 보장 △다양한 사회관계망이 존중받는 사회 △한부모 가정 아동·청소년의 차별 없는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제활동에서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평등임금공지제'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민간 분야에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에서 성별 다양성 항목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돌봄 문제에 대해서는 "육아휴직 급여액을 현실화하고 육아휴직 부모쿼터제를 추진해 휴직 사용에 따르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남녀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당연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채용 단계 성차별 방지를 위한 남녀고용평등법·채용절차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기업의 ESG 평가지표에 성별 다양성 항목 비중을 높이고 공적 연기금의 ESG 투자 고려 요소에 성평등 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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