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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준, 1분기 더 매파적 스탠스 예상"


입력 2022.01.19 08:31 수정 2022.01.19 08:3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2021년11월30일 워싱턴DC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키움증권은 19일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1분기 중 연준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높은 물가 수준과 이에 대응한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시장금리의 상방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준의 환매조건부채권매도(역레포) 규모가 높은 수준이고 스탠딩 레포 등의 조치들이 마련된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 경색 우려를 완화시켜주며 연준의 긴축 행보에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정점을 형성하고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는 미국의 실질금리 수준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게 유지시키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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