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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먹튀 논란에…이재명 "스톡옵션 행사 기간 제한해야"


입력 2022.01.19 09:51 수정 2022.01.19 09:5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주주보호보다 매각 차익 극대화 골몰해 도덕적 해이"

"피해 소액주주에게 전가…내부정보 이용 등 발본색원"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각 논란과 관련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며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영진으로서 주주 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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