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첫날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4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LG엔솔 공모주 청약 첫 날인 전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총 50조7200억원으로 전일 대비 1조371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첫날에만 3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1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다만 은행권은 청약에 실패한 환불금이 들어오면 잠시 반짝했던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