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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GS칼텍스, 도로공사 타고 2위 점프?


입력 2022.01.20 15:36 수정 2022.01.20 15: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3연패 뒤 4연승, 2위 도로공사와의 2연전 잡으면 2위 탈환

상대전적 10연승 후 2연패..단신 모마가 베테랑 블로킹 벽 뚫어야

GS칼텍스 ⓒ 한국배구연맹

4연승의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타고 2위 탈환을 노린다.


GS칼텍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서 시작하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2위 도로공사와 격돌한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4위 KGC인삼공사를 3-1로 누른 GS칼텍스는 모마의 화력이 살아나고, 강소휘-유서연 쌍포의 위력이 더해져 3연패 뒤 4연승의 반등을 일으켰다. 4위에 승점9 앞선 3위로 GS칼텍스는 올 시즌 ‘봄배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지난 시즌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GS칼텍스가 ‘봄배구’에 만족할 팀은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리그 중반 이후의 반등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2위 도로공사의 자리를 넘본다. 20일 4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29일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로공사와 연달아 맞붙는다. 도로공사(승점51)와의 승점 차이는 5점. 2경기를 쓸어 담으면 도로공사를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GS칼텍스 선수들은 도로공사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천적에 가까운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던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도 도로공사를 3-0 완파했다. 2라운드부터는 달라졌다. 상대전적 10연승도 깨졌다.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1-3으로 졌다. 오히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2패 열세에 놓였다.


한국도로공사 ⓒ 한국배구연맹

도로공사는 ‘1강’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창단 이래 최다인 12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을 멈춰 세운 것도 도로공사다. 비록 현대건설 앞에서 13연승 기록이 끊어졌지만,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승을 달리고 있다.


외국인선수 켈시가 건재한 가운데 ‘클러치박’ 박정아가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당장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세터만 2명(이고은·이윤정)을 보유하고 있다.


정대영·배유나가 이끄는 베테랑 센터라인은 팀 블로킹 1위(2.82개)를 이끌며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넘으려면 이 블로킹 라인을 뚫어야 한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단신에 속하는 모마(184cm)의 공격이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많이 막혀 GS칼텍스는 고전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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