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성 친문 "윤석열 찍으면 너 때문인 줄 알아라"…이재명 측 대변인 맹비난


입력 2022.01.20 14:25 수정 2022.01.20 14:2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현근택 "문파, AI 이재명 욕설 배포 준비"

친문 강성 지지층 '증거 있냐' 반발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로 알려진 더레프트가 작성한 포스터 ⓒ트위터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친문 강성 지지층이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찍으면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유포하며 여론 몰이 중이다.


현 대변인이 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현 대변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이른바 딥페이크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해 올 설 연휴 전에 배포한다는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이재명 후보가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며, 연결고리는 문파로 불리기도 하며 똥파리로 비하 받고 있는 일부 세력에 의해 자행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피디'가 작성한 내용으로 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긴 것이다. 이에 친문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증거 있느냐"며 강한 반발이 일었고,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특히 현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님, 문파는 이런 영부인을 원했다' '여니 없으면 여리 찍는다' 등 세 장의 포스터와 함께 "제작자는 동일하다.(더레프트) 문파단체방, SNS에 올린 것"이라며 "어디까지 갈까요"라고 공개 저격했다. 더레프트는 과거 '파란을 일으키자' 등을 제작한 정치 관련 포스터 제작자로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더레프트는 '김건희 여사님, 문파는 이런 영부인을 원했다' 포스터는 자신이 제작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 뒤 "공당의 정치인, 대변인이라는 직책에 있는 자가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개인을 상대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가벼이 넘기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윤석열 찍으면 현근택 너 때문인 줄 알아라'는 내용의 포스터도 제작해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대목은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조카와 통화에서 한 발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