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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보름도 안 남았는데"…베이징서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늘어 '비상'


입력 2022.01.21 20:28 수정 2022.01.21 11:2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개막이 채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베이징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확산하고 있어 방역에 적신호가 켜졌다.


20일(현지 시간)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자 2명을 포함한 5명 중 4명은 팡산구의 한 콜드체인 창고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베이징시는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주거 단지를 봉쇄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또 베이징 내 콜드체인 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베이징시 위건위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불필요한 모임을 줄이고 어린이와 노인은 공공장소 방문을 삼가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확산세를 막지는 못했다. 19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선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해외 유입을 뺀 지역사회 확진자는 43명으로 베이징 3명을 비롯해 허난성 24명, 톈진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된 하이뎬구 거주자가 해외에서 온 우편물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국제 우편물을 취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그가 받은 우편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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