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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3만표로 결판날 듯…가짜뉴스 해명해 달라"


입력 2022.01.23 15:43 수정 2022.01.23 15:4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수원 테마거리서 즉석 연설 통해 지지 호소

"尹 말론 35조 지원하자 해놓고 조건 붙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열린 '걸어서 민심 속으로'에서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지금 선거가 박빙이다. 이번에 5만표, 3만표로 결판날 것 같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 테마거리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오늘부터 여러분 한 명이라도 동의할 사람을 늘리고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해명을 해주고 좋은 점을 알려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보복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5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데 남의 뒤를 캐고, 평소 미웠던 애를 데려와서 수사해보고 없는 죄를 뒤집어쓰는 과거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로 가야 한다. 사람이 유능하면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겠다"면서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의 정부,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서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특정 국민이 대신하고 손해를 보면 국가가, 전 국민이 보상해주는 게 맞다. 이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말로는 35조원을 지원하자고 해놓고 뒤에 조건을 하나 붙였다. 다른 걸 아껴서 35조원이라고 했다. 장난이냐"면서 "밖에 손님이 왔는데 들어오라면서 손으로는 못 들어오게 한다. 이런 것을 이중플레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35조원을 말해 놓고 마련할 수 없게 막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놓고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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