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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구사일생한 비트코인, 4400만원 회복…시장 전망은 ‘회의적’


입력 2022.01.25 09:19 수정 2022.01.25 09:1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시장 불확실성 여전…불안감 지속 전망

나스닥 동조화 심화…3만달러 붕괴 할 수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4000만원대 붕괴가 우려됐던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를 바탕으로 반등하며 4400만원을 회복했다. 최근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나스닥 지수가 장 마감 직전에 회복한 것이 비트코인의 흐름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3만 달러(한화 약 3587만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불안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44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446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하락세를 거듭하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시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나스닥 지수와 관련이 깊다. 실제 전날 나스닥 지수는 장중 5% 가까이 폭락했다가 마감 전 하락분을 만회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바 있다. 비트코인 역시 전날 급격히 하락한 이후 나스닥 흐름이 이날 오전 반영되며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자인 발키리 펀드의 리아 월드 CEO는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디지털 자산은 주식과 점점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22V리서치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29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빗썸에서도 297만3000원을 기록해 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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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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