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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79경기' 하이다르 코로나19 감염…레바논 또 전력 누수


입력 2022.01.27 18:00 수정 2022.01.27 18: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최종예선 한국전 앞두고 베테랑 하이다르 결장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 레바논(피피랭킹 95위)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전력 누수에 울상이다.


레바논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각) 오후 9시 레바논 시돈 무시니팔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베테랑 미드필더 모하마드 하이다르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발표했다.


A매치 79경기(4골)를 뛴 베테랑 공격 자원 하이다르는 지난해 9월 한국서 펼쳐진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부상 결장했다.


하이다르 뿐만 아니라 레바논은 중원의 핵 바셀 즈라디(28)도 잃었다. 덴마크 출신의 즈라디는 골반 부위 수술로 인해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수 없다. 즈라디 공백을 메울 베테랑 라비 아타야도 지난달 FI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한다.


레바논(1승2무3패·조4위)을 이기면 월드컵 조기 확정에 성큼 다가서는 한국(4승2무·조2위)이 방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한국도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과 같은 핵심 전력이 빠졌다.


이스탄불 폭설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레바논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은 피로도 쌓였다. 현지 적응 훈련도 충분히 가지지 못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레바논의 경기장은 잔디 상태까지 악화돼 객관적인 전력과 준비한 전술이 제대로 펼쳐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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