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허 품목 분석 등 수출기업 맞춤 상담
관세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를 앞두고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RCEP 협정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체결하는 첫 번째 FTA다.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 규모 가운데 FTA를 맺은 국가와의 비중은 71.6%에서 78.3%로 확대된다.
관세청은 일본으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협정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양허 품목을 분석하고 해당 수출 기업에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일본에서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인하되는 품목 가운데 우리 수출 주력 품목으로서 관세 절감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선별하고, 수혜 품목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기업을 분석해 관세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원산지증명과 협정관세, 원산지인증수출자 등 자유무역협정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협정 활용 설명회, 원산지 교육을 제공한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지난 1월 1일에 협정을 발효했다. 이에 관세청은 우리 수출기업이 협정 활용에 뒤처지지 않도록 인천‧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도 지원한다. 아울러 관세청은 일본 주재 관세관을 통해 일본의 원산지 규정, 현지 무역 동향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관세청 FTA 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에는 협정과 관련한 일본 세관의 질의응답 자료를 수록해 일본의 협정 적용, 원산지 절차에 대한 우리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수출기업이 RCEP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