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해부대 확진자에 치료제 신속 공급" 지시

모든 파병부대에 세밀한 방역 당부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에 신속한 치료제 공급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이미 먹는 치료제를 보급한 바 있으나 추가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명 가운데10명은 인후통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있으나 정상 체온이고, 나머지 인원은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청해부대의 확진자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잔병이 현지 호텔에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현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모든 파병부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보다 더 세밀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