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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음식물쓰레기 배출 간편화…새 주택엔 분쇄기 설치"


입력 2022.01.31 10:50 수정 2022.01.31 10:5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 갖고 나와 버리는 불편 줄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음식물쓰레기를 갖고 나와 버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축 주택의 경우 싱크대에 분쇄기(디스포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26번째 심쿵공약을 발표해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를 갖고 나와 버리는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신혼부부의 필수 혼수품에 음식물건조기가 추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했다가 버리는 것에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신축 주택의 경우 분쇄한 음식물을 하수구를 통해 건물 지하의 공동 수거함에서 모은 뒤 수거하고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디스포처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렇게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로 분해하여 도시가스로 사용 가능한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 현관 등에서 음식물 악취를 없애면서 음식물건조기 구입비용과 전기비용을 아낄 수 있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아울러 폐기물을 줄기이 위한 방안으로 복잡한 분리배출체계를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재생자재 사용 촉진 △포장재 포함 1회용품 사용 축소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인공지능)를 통한 재활용품 수거 및 보상액 조정으로 회수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국민들이 병, 캔 등 재활용품을 수거함에 넣으면 AI가 파악해서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재활용품 반환으로 받는 보상액도 최대 2배까지 조정해 회수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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