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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2445억…사상 최대


입력 2022.02.03 14:41 수정 2022.02.03 14:4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케미칼 사업 시황 개선 및 그린소재 사업 증설물량 판매 확대

롯데정밀화학 CIⓒ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및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8201억원, 영업이익 2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 7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에 대해 롯데정밀화학은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중국의 전력난 등에 따른 경쟁사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판매가 상승,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1조 4202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암모니아 가격 상승과 함께 염소계열의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주요 생산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국제가격이 오른 것이 실적 증가 배경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9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 완료와 함께 전방 산업인 건축, 의약 시장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 5624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 197.9% 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 화학HQ의 친환경 목표 및 ESG 비지니스 전략 '그린 프로미스 2030'에 발맞춰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생산라인을 증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의약품 시장과, 대체육 등에 쓰이는 식품용 소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 19일 사우디 아람코와의 블루 암모니아 사업 연구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12월엔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의 암모니아 추진선 AIP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11월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 기술 국책과제 선정됐고, 같은 해 8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 트라모와 그린 암모니아 구매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021년은 지속적인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었고 염소계열 제품들 시황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에 대응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ESG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2021년 실적ⓒ롯데정밀화학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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