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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100분으로 축소, 최종 점화자도 비공개


입력 2022.02.04 11:10 수정 2022.02.04 11: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베이징 올림픽 개막. ⓒ AP=뉴시스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한다. 대회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이며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동, 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국가명 중국어 표기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73번째로 입장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림픽이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은 2020년 7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년 늦게 열린 반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선수 64명, 관계자 56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64명은 2018년 평창(122명), 2014년 소치(71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기수는 3번째 올림픽 출전인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는다.


이번 개회식은 과거 동, 하계 올림픽 개회식보다 훨씬 짧은 100분 동안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쌀쌀한 날씨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회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맡았던 중국 영화계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장이머우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


2008년 하계 대회 개회식이 중국의 역사를 표현했다면,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는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과학 기술과 저탄소 친환경을 부각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직접 개회 선언을 하게 되며 성화의 점화 방식과 최종 주자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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