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 때 일화 밝혀
"도민 숙원이었지만 번번이 무산
정용진 큰 결단에 감사편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해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라고 호평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 숙원사업과 관련해 정 부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5일 SNS를 통해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내가 만나본 바로는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합리적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9년 경기도 화성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숙원이었지만 근 10여 년 넘게 번번이 무산됐던 일"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밀린 숙제일수록 원칙을 명확히 세우고 방법을 찾는데 집중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기업의 투자 유치처럼 여러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일일수록 더욱더 그렇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테마파크와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은 모두가 약속하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을 유치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뼈저리게 느꼈다"며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살고 국민도 잘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