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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정부·국민내각 필요…인재·정책 진영 가리지 말아야"


입력 2022.02.07 15:18 수정 2022.02.07 15:1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與 장차관 출신들 '국정연구포럼' 출범

이재명 "많은 인재들이 통합적으로 참여해야"

박승 "국가경영 능력 탁월한 사람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정부 장·차관급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서 기념촬영 후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며 '통합정부론'을 재차 강조했다.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이 후보는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해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 삶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4기 민주정부는 이전 민주정부들의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해가면서 새로운 것은 더하겠다"며 "더 많은 국가 인재들이 차기 정부에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큰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연구포럼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고위공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모임이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상임고문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포럼은 이날 출범식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총재는 "외적으로 미중 간 문제, 대일문제, 남북문제가 산적해있고 안으로는 코로나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나라의 경제성장 동력은 식어가고 빈부 간 격차는 날로 거지고 있으며 국론 분열은 심각한 상태"라며 "지금은 국가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스에 탄 승객들은 어떠한 운전기사를 바라는가. 운전대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한 아마추어 운전기사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 후보는 온갖 어려움을 겪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실적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기사"라고 추켜세웠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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