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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22] 반갑다 ‘S펜’…‘노트 DNA’ 품은 갤럭시S22 등장


입력 2022.02.10 00:00 수정 2022.02.09 23:0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노태문 “역대 최고 성능…창작·공유·소통 최상의 선택”

S펜 반응 속도 70% 줄여…최상위 ‘울트라’ 모델 탑재

‘호랑이 눈’ 야간 카메라…동물 사진 털 한올까지 표현

기본 모델 99만9900원부터…14일 사전판매·25일 출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이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팬들이 좋아하는 기능을 모두 담은 역대 최강 성능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6.1인치 갤럭시S22 ▲6.6인치 갤럭시S22+(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2 울트라 총 3종이다. 최상위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노트’의 상징이었던 S펜이 내장됐다.


노태문 삼성전자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에 탑재된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제품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삼성전자는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고 소개했다.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자동으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 동기화되는 기능도 추가됐다.


울트라 외관은 기본, 플러스 모델과 차별화했다. 갤럭시노트 특유의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무광 마감을 적용했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커다란 모듈 없이 각 렌즈의 원형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입혀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번 제품은 어떤 조도 환경에서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하며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빛이 번지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플레어 현상은 빛이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잔상이 화면에 남는 것을 말한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기존 와이파이6 대비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울트라와이드밴드(UWB) 기술을 탑재해 기기 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디지털 아이디(ID)와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 월렛’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삼성전자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향상된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떨림방지(VDIS)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도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줘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영상 촬영할 수 있다.


인물 모드는 AI 기술로 더 똑똑해졌다.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 기술이 적용됐으며 ‘AI 고해상도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를 최초로 선보인다.


마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bit의 RAW 파일로 촬영, 저장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쉽게 편집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왼쪽부터 울트라·플러스·기본 모델.ⓒ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별로 삼성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나눠 적용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강화됐으며 이번에 처음 탑재된 ‘네트워크 동작 분석’ 기능은 사용 중인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해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등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 용량은 모델별로 ▲기본 3700밀리암페어시(mAh) ▲플러스 4500mAh ▲울트라 5000mAh다. 울트라와 플러스는 45와트(W) 초고속충전을, 기본 모델은 25W 충전을 지원한다.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헤르츠(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 기술이 최초 탑재됐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스마트폰 전후면 모두 사용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상태 표시줄과 개인정보 대시보드에서 사용자 데이터나 카메라를 사용하는 앱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메모리 대상 사이버 공격을 막아주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트라 모델은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램(RAM), 256GB 저장공간 모델과 12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본이 99만9900원, 플러스 모델이 11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삼성전자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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