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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토론서 무리수…안철수는 10년째 정체"


입력 2022.02.12 10:33 수정 2022.02.12 13:1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재명이 토론 전략은 명확하다

무슨 말이든 그냥 '사실이 아니다'

검찰사칭후보가 검찰총장을 추궁?

안철수, 경선도 없이 추대로 올라오니 10년째 정체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대선 후보 4인의 TV토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리수를 뒀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도 "10년째 정체중"이라 꼬집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열린 TV토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토론 총평을 하자면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명확하다. 무슨 말이든 나오면 그냥 '사실이 아니다'라 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이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넘어갈 리가 없으니 이 후보가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것"이라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게 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검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검찰총장을 '검찰사칭후보'가 추궁하는 매우 불리하면서도 넌센스에 가까운 전장에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변호사 시절 검사를 사칭해 사건을 조사하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던 과거를 겨냥해 비판한 것이다.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거듭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그렇게 해명하면 그 쪽 진영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는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지방행정에서 부동산으로 사고치는 가장 기본적이고 빈번한 유형이 맹지에 도로놓기, 지목변경, 종상향 등일텐데 이런 거 다 알고 들어오는 특수부 검사한테 얼렁뚱땅 넘어가는 해명이 먹히겠나"라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토론을 두고 이 대표는 "이번에도 사당에서 경선도 없이 추대되어 올라왔기 때문에 그냥 10년째 정체중인 것 같다"고 혹평을 남겼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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