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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싱어게인’ 17호 아니고, 이젠 가수 한승윤입니다”


입력 2022.02.15 16:31 수정 2022.02.15 16:3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첫 미니앨범 '러벤더' 15일 오후 6시 발매

‘싱어게인’ 17호가 한승윤이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한승윤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러벤더’(Lovend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싱어게인 17호’가 아닌, 가수 한승윤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플렉스엠

한승윤은 지난해 종영한 JTBC ‘싱어게인’ 시즌1에서 17호로 출연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한승윤에게 ‘싱어게인’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그는 “‘싱어게인’은 저에게 제목 그 자체다.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노래가 제 삶이고 일상인 사람이라,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은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싱어게인’ 이후 열심히 노래 연습과 곡 작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그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스스로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 ‘러벤더’는 그의 음악적 색깔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졌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러벤더’는 사랑이 끝났음을 애써 외면하며 이별을 거부하는 남자의 마음을 묵직하고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모던 록 발라드 넘버다. 크러쉬, 트와이스, 레드벨벳, 엑소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진행한 프로듀싱팀 아트매틱(ARTMATIC)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승윤은 “이번 앨범은 무지개 같은 다채로움이 담겨있다. 많은 장르를 수록했고, 들었을 때 비슷한 곡이 없고 다양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가사가 없는 상태였음에도 전주부터 마음에 와닿았다. 제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사운드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었다”라며 “주변 분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됐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 타이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팬들과 함께한 순간을 담아낸 인트로곡 ‘인 디스 모먼트’(In This Moment), 단단한 힙합 드럼과 신스 팝 느낌이 어우러진 퓨전 록 ‘문 리버’(Moon Driver), 한승윤의 치명적인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프러블럼’(Problem), 브리티시 록 발라드 ‘왓에버 유 원트’(Whatever You Want), 루나플라이의 원곡을 어쿠스틱 솔로곡으로 재해석한 ‘얼마나 좋을까’ 등이 수록됐다.


특히 “‘싱어게인’에 머무르지 않겠다”면서 “17호가 아닌 가수 한승윤도 많이 사랑해 달라”는 한승윤은 다수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리고,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것처럼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러벤더’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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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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