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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전쟁 불안 완화로 위험선호심리 개선 가능성"


입력 2022.02.16 08:32 수정 2022.02.16 08:3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증명하기 위해 미군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AP/뉴시스

키움증권은 1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개선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방국가 등 관련 당사자들 모두 외교와 협상을 제1옵션으로 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정학적 긴장은 장기화될 수 있으나 실제 전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증시 전망을 밝히는 요인과 관련해 "미국 물가가 단기간 급락해 2~3%대 안정세를 보이긴 불가능하지만,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 "백악관이 유류세 면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 급등으로 고 인플레이션 고착화‧장기화 우려를 점증시키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지난 10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7.5%) 서프라이즈 이후 충격을 일정부분 반영했으며 공급난도 피크아웃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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