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예능 콘텐츠 결합한 상품‧마케팅 전개
콘텐츠 경쟁력이 유통채널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온‧오프라인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힘을 모은다.
BGF리테일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플레이리스트 사옥에서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콘텐츠 경험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레이리스트는 현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유튜브 채널, 방송 등에서 다양한 드라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인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백수세끼>를 비롯해 내달 공개 예정인 <소년비행> 등 MZ세대 감성의 다양한 드라마 장르를 제작하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이자 트렌드리더인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으로는 ▲플레이리스트의 드라마를 활용한 콘텐츠 IP 제작 및 사업 공동 진행 ▲브랜디드 콘텐츠 협업 ▲플레이리스트 IP 연계 상품 개발 및 판매 ▲마케팅 협업 활동 강화 등이 담겼다.
장기적으로는 플레이리스트가 강점을 가진 드라마·예능에 CU의 브랜드 및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CU에 대한 MZ세대 고객들이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BGF리테일은 플레이리스트가 보유한 채널들이 총 15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CU의 국내외 인지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편의점 최초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데프콘이 움직이는 편의점이 되어 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웹예능 ‘쓔(CU)퍼맨’, 인기 상품의 생산 모습을 보여주는 ‘씨유타임즈’ 등 CU만의 개성이 담긴 콘텐츠들을 선보여 왔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라이브 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웹툰 작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과 협업한 가공란을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BGF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통 채널의 핵심 역량으로 급부상한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CU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와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