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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올해 코스피 영업익 254조...관광·수주산업 증익”


입력 2022.02.18 08:30 수정 2022.02.18 08:3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저효과' 철강·화학 이익 감소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5%, 6.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내 기업이익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환율이 기업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금융손익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강달러가 앞으로 유리한 수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국내 기업이익들의 영업이익률이 후퇴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원가율은 90%(0.6%p 상승)에 도달했고 영업이익률은 10%(0.6%p 하락)를 기록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는 올해 1분기말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54조원, 순이익은 6.5% 늘어난 181조원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 달성 여부는 시장 전체의 컨센서스 실적 방향성과 이익수정비율, 반도체 이익 모멘텀의 지속가능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종은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호텔·레저서비스와 같은 관광 섹터와 조선과 같은 수주산업, 미디어교육,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증익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컸던 철강과 화학은 이익이 감소하고 호텔·레저와 같은 관광 섹터, 조선과 같은 수주산업은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종목은 4분기 빅배스에도 불구하고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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