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로 다른 차량의 통행로를 막아 차주를 곤란하게 한 벤츠 차주. 그 차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또 다른 만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츠 길막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신경 안 쓰는 마이웨이 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차 전용 주차 구역에 승용차를 세운 벤츠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흰색 실선을 넘긴 것도 모자라 무려 3~4칸의 경차 전용 칸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차량 주변에 다른 경차가 주차돼 있지 않은 것을 보면 피해를 입은 시민은 다행히 없을 것으로 추측되나, 당당히 주차 사항을 어기고 경차 전용 구역에 주차를 한 해당 차주의 태도가 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같은 커뮤니티에 이 차주의 태도를 지적한 글이 올라왔다. 벤츠 차종과 색깔 나아가 거주지도 같아 동일인물로 추측된다.
'이중 주차 벤츠 평소 인성'이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이미 유명한 분이다. 인성 어디 안 간다"며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첨부했다.
블랙박스 영상까지 첨부한 글에는 "삼거리 직진신호인데 대각선 쪽에서 폭풍 당당하게 신호 위반해 들어오는 벤츠. 아침부터 골로 갈 뻔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이날 "벤츠 차주의 이중 주차 때문에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사과는커녕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벤츠 차주는 게시자에게 "사이드는 안 잠갔는데 무엇이 문제냐", "면허증이 있는 것이 맞느냐"는 등의 반박을 해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