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응천이 "결론났다"던 李安 단일화… 송영길 "열려있다"


입력 2022.02.21 00:34 수정 2022.02.20 17: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공학적 단일화 여부 넘어

집권하면 통합정부 구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화 결렬을 공식화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 후보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20일 서울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선거 완주 관련 질문을 받고 "이번 선거에서 공학적인 단일화 여부를 넘어 저희가 집권해도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항상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야권 단일화 결렬 원인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등 국민의힘 측에서 너무 안 후보를 모욕하고, 모멸감을 준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야권 단일화 결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일관되게 말씀드렸듯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 강국을 이 후보가 전폭 수용해 과학기술부총리 공약으로 흡수했다"며 "안 후보가 제시하는 과학기술강국 어젠다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및 연대 여지를 남겼지만, 앞서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관련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안철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 직전에 윤석열 후보 쪽에 (단일화를) 제안해 이미 결론 난 것"이라며 이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