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694.90까지 하락...낙폭 축소
코스피가 오전 중 2600대로 내려앉은 뒤 낙폭을 줄이며 2740선으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증시도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p(0.03%) 하락한 274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87p(1.38%) 빠진 2706.65에 출발해 장중 한때 2694.90까지 밀리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따라 1% 이상 하락하면서 출발한 뒤 장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중재 소식에 따라 낙폭이 축소됐다”며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오락·레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하이트진로 등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함께 외식업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3억원, 92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중목 중에선 카카오(1.9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LG화학(2.07%)과 SK하이닉스(1.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4p(0.29%) 오른 884.2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39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3억원, 224억원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