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3 학생입니다. 백신 접종 강요하지 마세요"


입력 2022.02.23 11:12 수정 2022.02.23 09:3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청원이 화제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게시됐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A씨는 "백신 자유화라고 하면서 지금 백신을 맞지 않으면 아무 곳도 못 간다"며 "지금 이렇게 많은 확진자 대부분이 접종자다. 제 친구들도 백신 3차까지 맞았는데 코로나에 걸렸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백신이 효과가 없음을 아실 텐데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부작용만 있는 백신을 맞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진짜 효과 있는 백신이었다면 왜 더 퍼지고 확진자가 늘어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접종자들은 돌아다닐 수도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왜 학교는 가라고 하느냐. 이게 백신 접종 강요가 아니면 뭐냐. 미접종자는 2인 이상 음식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학교 급식실에서 몇백 명이 마스크 벗고 밥 먹는 곳에는 들어갈 수 있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A씨는 "정부는 제발 앞뒤가 맞게 정책을 내 달라"라면서 "하루하루 삶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학생들이 전면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증하며 결국 한발 물러섰다.


교육부는 새 학기 개학 후 첫 2주간 전면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수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