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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조재연 "방송토론서 한 후보가 내 이름 거론, 사상 초유의 일…대장동 사실무근" 등


입력 2022.02.23 17:30 수정 2022.02.23 17:2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조재연 대법관 ⓒ연합뉴스


▲조재연 "방송토론서 한 후보가 내 이름 거론, 사상 초유의 일…대장동 사실무근"


최근 언론 보도와 대선 방송토론 등에서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66·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법관은 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들어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조 대법관은 특히 "엊그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방송토론에서 한 후보자가 '화천대유 관련해 지금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 게 확인이 됐다'며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했다"고 지적하고 "제 기억으론 일찍이 유례가 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현재 대선 시국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여야 간에 공방이 많이 있어 (자신의 실명을 거론한) 대선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서 제가 제 의견을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타인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정의에 원칙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존재 몰랐다"던 故 김문기 "시장님과 골프쳤다" 영상 나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故 김문기 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가족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고인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진과 동영상, 휴대전화 연락처를 공개했다.


김 처장의 장남 김모씨는 이날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처장의 생전 동영상과 이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연락처 기록 파일을 공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됐을 때 그분 존재를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버지 발인 날이었다. 그날 이 후보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모습을 80대 친할머니가 TV를 통해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울먹였다.


유족이 제공한 김 전 처장 휴대전화 연락처 기록에는 이 후보가 ‘이재명 변호사’로 2009년 6월 24일 저장 돼 있었다.


▲"다음엔 세종대왕 동상 올라갈 건가"…도 넘은 택배노조 '이순신 동상' 기습시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노동자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언제까지 이런 시위를 참아야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3시께 택배노조원 2명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기단부에 올라 '더이상 죽이지 말라! CJ대한통운은 지금 당장 대화에 나서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전개했다. 이들은 동상에 올라가 거북선 양 옆에 서서 시위를 펼쳤고, 또 다른 2명의 노조원은 아래쪽 동상 앞에서 구호를 외쳤다. 이들 4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앞서 22일 오전 7시쯤에도 택배노조원 120여명이 경기도 광주의 CJ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했다. 집회신고를 한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진·출입로를 막고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택배 운송 화물차 170여 대가 2시간가량 발이 묶여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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