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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 "대규모 디도스 공격 시작, 은행·의회 사이트 마비됐다"


입력 2022.02.24 00:57 수정 2022.02.24 00:5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지난달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외무부 홈페이지에 러시아어와 폴란드어 경고 문구가 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는 돈바스 지역에서 발전소가 포격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 의회를 포함한 일부 정부 기관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은행들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주 해커들이 정부 기관과 은행, 국방 분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온라인 경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비롯해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러시아는 어떠한 개입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우크라이나는 국방부와 오샤드뱅크·프리바트뱅크 등 은행 2곳 웹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양국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레크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방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제외한 모든 영토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적용되면 외출이나 야간통행이 금지되는 등 민간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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