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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단일화 필요성 잘 알아…끝까지 노력할 것"


입력 2022.02.24 10:23 수정 2022.02.24 10:2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단일화, 끝나지 않았다…큰 대의가

같다면 진심을 다해서 대화해야"

옛 당권 경쟁자 이준석 향해서는

"조언할 입장 아니지만…자제해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두 후보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주문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큰 대의가 같다면 감정적인 섭섭함들을 누르고 진심을 다해서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단일화가 좌초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단일화에 있어서 '역할'을 해보려고 하다가 서로 의견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조금 더 예의를 갖추고 진심으로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도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 알고 있다"며 "야권통합과 야권단일후보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롱 논란'을 촉발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겨뤘던 처지라는 것을 의식한 듯 "내가 (이 대표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조금 자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앞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종교지도자 예방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김 씨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예방하는 과정에 함께 했고, 17일에는 강남 봉은사를 찾아 원명 주지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도 동행했다.


이와 관련, 김건희 씨의 전면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나 전 원내대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궁금하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김혜경 씨는 그동안 그렇게 '영부인 될 사람의 자질 검증을 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며 "사실 국민들은 지금 경기도 법인카드부터 스시 10인분, 샌드위치 30인분에 '비밀의 옆집'까지 오히려 김혜경 씨와 관련된 것들을 더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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