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정비사업 추진 등 기대감 작용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 매수자 관망세는 여전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정비사업에 따른 기대감과 강남권 주요 단지의 신고가 경신 등의 영향으로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고 서초 아크로리버파크와 강남 압구정현대 등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인근 단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반에 하향 흐름은 확산되는 모습이다.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되는 등 관망세 속 거래 절벽 현상은 계속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모두 0.01% 하락했다.
서울은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는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정비사업 추진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산(0.12%) ▲양천(0.06%) ▲강남(0.03%) ▲서초(0.03%) ▲성동(0.03%)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동탄(-0.06%) ▲광교(-0.05%)가 하락했고, ▲산본(0.06%) ▲평촌(0.01%) ▲일산(0.01%)은 올랐다.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성남(-0.13%) ▲의왕(-0.04%) ▲용인(-0.03%) ▲인천(-0.02%) ▲안양(-0.01%) 등 경기 남부권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구리(0.08%) ▲이천(0.07%) ▲김포(0.07%) ▲수원(0.03%)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고 경기ㆍ인천도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3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21%) ▲송파(-0.12%) ▲양천(-0.08%) ▲강남(-0.06%) ▲성북(-0.03%) 등이 떨어졌고, ▲서초(0.03%) ▲마포(0.03%) ▲금천(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5%) ▲평촌(0.03%) ▲일산(0.01%)이 올랐다. 반면 ▲판교(-0.02%) ▲분당(-0.01%)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09%) ▲인천(-0.04%) ▲용인(-0.03%) 등은 떨어졌고 ▲이천(0.07%) ▲광주(0.05%) ▲수원(0.05%) ▲김포(0.05%)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