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략으로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 80세 남성이 자원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전 영부인 카테리나 유시첸코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인용해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카테리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던 빅토르 유시첸코의 아내다.
그가 올린 사진에서는 작은 가방을 들고 우크라이나군 앞에 서 있는 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테리나는 "입대를 위해 나타난 80세 노인의 가방에는 티셔츠 장과 여분의 바지 한 개, 점심 샌드위치 몇 개가 들어 있었다"라며 "노인은 손주들을 위해 입대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했다.
국가총동원령은 국가 및 국제 비상사태 시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 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다.
이번 명령으로 18세에서 60세까지 우크라이나 남성은 출국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