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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사흘째…민간인 피해도 속출


입력 2022.02.27 10:33 수정 2022.02.27 10:33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현재까지 198명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 발생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거리에서 우크라이나군 장갑차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주변에 집결했던 러시아 군대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했다.


키예프에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 통금이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교량, 학교, 주거지 등 민간시설이 동·남·북쪽으로부터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침공 이후 198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협상 움직임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오늘 낮 작전 계획에 따른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이 수도 키예프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항전을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밤사이 우리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했다는 가짜 뉴스가 엄청나게 퍼지고 있지만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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