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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러시아 제재하는데…시진핑 "러시아 경제적으로 지원하라"


입력 2022.02.28 11:06 수정 2022.02.28 10: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뉴시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대부분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선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시 주석이 미국과 유럽의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4일 왕이 외교부장, 국가안전부장, 상무부장, 군 간부 등이 모인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협의했다.


이날 시 주석은 "러시아는 대만 무력 통일 지지를 표명한 적이 없으므로 당분간 (전쟁에 대해) 입장을 표시하지 않는다"며 "위법한 미국·영국의 제재 아래 있는 러시아를 경제·무역 면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국·프랑스·독일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업하는 중국 이업의 안전과 이익을 확보하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연구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시 주석은 회의 다음 날인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각국의 합리적인 안전에 관한 우려를 중시·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왕 외교부장은 25~26일 영국·프랑스·독일·유럽연합 측과의 개별 전화 회담에서 '러시아의 안전 요구의 적절한 해결', '무력행사나 제재를 가능하게 한 유엔헌장 7조에 토대를 둔 결의에 대한 일관된 반대' 등을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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