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전월 대비 동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 감소 폭은 6개월만에 가장 많이 줄었으며, 소비는 1년 반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全) 산업생산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지난해 12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7월(-0.8%)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반도체(6.1%), 자동차(3.2%) 등이 포함된 광공업(0.2%)이 늘었으나 금융·보험(-2.7%), 전문·과학·기술(-2.5%) 등 서비스업(-0.3%)에서 생산이 줄어들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월 120.8로 나타나 전월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5.6%가 줄어든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나 서비스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그 영향이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 확대로 외부활동 부담이나 제약이 다소 완화됐고, 방역체계도 환자 증가를 억제하는 것보다는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소비 지표는 동반 하락했지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2.5%, 건설기성도 토목·검축 공사 실적이 늘어 0.5% 각각 증가하면서 투자는 다소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02.4를 기록했으며,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00.1을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전월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기에 1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수준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