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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2월에도 1조7천억↓…두 달째 감소


입력 2022.03.02 16:31 수정 2022.03.02 16:3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5대 은행 본점 로고.ⓒ연합뉴스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937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7522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1월 들어 8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후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은행 전체로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2000억원과 4000억원씩 줄었다.


5대 은행의 지난 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657억원 줄어든 506조652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857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조1846억원 감소했다. 반면 전세자금대출은 130조9411억원으로 1조4259억원 증가했다.


수신 상품의 경우 정기적금은 34조7992억원, 요구불예금은 701조3421억원으로 각각 2500억원과 16조6599억원씩 늘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도 122조2234억원으로 7조2516억원 증가했다. 수신 상품 중에서는 정기예금 잔액만 665조9317억원으로 8452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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