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것 같은 사람이 '샤이층' 찾아"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일 "높은 사전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된다"며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 후보 지지자들은 사흘간 투표하고 우리 지지자는 하루만 투표해서 되겠냐"며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 당과 후보 지지층의 결집으로 실질 투표율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입원 치료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하면 실제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전투표에 대해 염려하는 분이 많은 것 알지만, 사전투표함 이송과정에 당 참관인이 동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놨다.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소중한 한 표를 잃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높은 사전투표율과 본투표 열기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의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비롯해 당 지도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니 당원들도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사전투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고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오는 4일~5일 이틀간 진행된다.
기자회견 후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샤이 이재명, 샤이 윤석열 지지층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권 본부장은 "샤이를 많이 찾는 분들이, 대게 좀 질거 같은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