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졌고 못 싸웠단 말 어울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4일 여당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과도한 마타도어 공세와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하며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민에 불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패색이 더 짙어진 민주당의 '일단 지르고 보자'식 마타도어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깨끗히 후보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무릎 꿇는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그는 "(민주당은)2019년 본인들이 검증 끝냈던 윤 후보의 부동시 문제 또다시 끄집어 냈다"며 "윤 후보가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형편임을 잘 알면서도 치열하고 비열한 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대선후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데도 적반하장격으로 대장동 특검요구안을 대선 일주일앞 두고 제출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우리 당이 천막투쟁까지 하면서 처절하게 요구했을때는 왜 거절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방법으론 도저히 이길 수 없으니 비열한 술수까지 쓰며 선거를 진흙탕싸움으로 만들어 선거판 흔들 생각인가 본데 이런 구태야 말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악습"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졌잘싸'란 말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졌고 못 싸우기까지 했다'는 '졌못싸'란 말이 딱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권 본부장은 "만약 민주당이 계속 허위사실 퍼뜨리고 네거티브로 국민 속이려 한다면 정치개혁 차원에서라도 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본부장은 전날 극적으로 타결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적인 언행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의 내로남불형태도 국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통큰 단일화를 이뤄냈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운지 하루종일 '자리 나눠먹기', '야합배신', '쓰레기'란 막말까지 등장시켰다"며 "불과 하루 전에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한 거 기억도 안나고, 안 후보 끌어 들이겠다고 오밤중 의총쇼까지 벌인건 잊었나"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조원진 후보에게까지 전화해 단일화하자고 했다는데, 지금까지 무시하고 비난해온 기억은 다 지워버린건지 궁금하다"며 "내가 하면 좋은 단일화고 남이 하면 나쁜 단일화라는 식으로 5년 내내 국민 편가르다가 국민 심판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버릇을 못고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죽하면 깨시민(깨어있는시민연대)에 이어 문꿀오소리 부대 2만명이 윤후보 지지선언 했겠나"라며 "이 정도 되면 이재명 후보는 출마 자체가 민주당에게 악몽이고,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민에 불행이란 정당이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투표를 해야 이긴다. 사전투표 하면 더 크게 이긴다. 저도 회의 마치고 바로 사전투표하러 갈 예정이다"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 굳게 손을 잡고 공정과 상식의 새로운 대민 건설하는 길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