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운송·호텔레저·미디어업종”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한국 기업 수출이 견고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이익 흑자전환이 돋보이는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둔화 중이나 선방하고 있다”며 “출하와 재고 등 기업이익과 관련된 지표들은 더 나빠지지 않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은 기대해볼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익과 주가의 업사이드 잠재력이 높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가에 선행성이 있는 교역조건이 최근 악화 중이라는 측면에서다. 다만 기업이익 둔화 조짐이 보이지만 폭은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은 둔화될 전망이나 역사적으로 기업이익 및 주가와 관련성이 높은 제품가격과 고용전망 차이는 소폭 하락에 그친다”면서 “올해~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되고 있지만 폭은 완만하다”고 봤다.
또한 올해는 성장성보다 이익 모멘텀이 돋보이는 업종이 돋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허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조선·운송·호텔레저·미디어 업종의 이익 흑자전환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주로 리오프닝 관련 소비주들과 조선·운송 등 원자재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