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Star)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Star 프로그램은 장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창진원의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과 KB금융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의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Star 프로그램에 신규로 선정되는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속도감 있는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고 향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또 중기부와 창진원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창업 후 3~7년 사이의 도약기에 있는 핀테크와 인슈어테크, 프롭테크 등 금융 분야 스타트업으로 중기부·창진원과 KB금융이 공동으로 심사하며, 총 1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Star 프로그램은 도약기에 있는 금융분야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창진원과의 협업을 통해 업체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현재까지 선정된 156개의 KB스타터스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실효성 높은 투자 1062억원과 계열사와의 협력·상생을 통한 222건의 업무제휴로 고객의 가치를 증진할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KB스타터스의 우수 제휴 사례로는 인공지능(AI)은행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KB스타터스로 선발된 AI전문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KB국민은행과 금융상품 상담, 객장안내 등을 수행하는 AI은행원을 공동으로 개발했고, 현재 여의도영업부와 여의도 인사이트점 등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간편 인증 솔루션 업체인 에잇바이트는 KB손해보험, KB저축은행과 모바일 전자서명 및 간편인증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카드결제 수수료 절감과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