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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통신용 스마트 케이블 사업 확대


입력 2022.03.08 15:55 수정 2022.03.08 15:5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장거리 PoE 케이블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 전송

해킹방지 광케이블과 탄소섬유 적용 케이블 상품화

LS전선 직원이 심플와이드(SimpleWde)를 점검 중이다.ⓒLS전선

LS전선이 장거리 파워 오버 이더넷(Power over Ethernet·PoE) 케이블과 해킹방지용 광케이블, 경량 소재 케이블 등 통신용 스마트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oE 케이블은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케이블이다. 랜선과 전력선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별도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어 천장과 틈새 공간 등 전원 설치가 어려운 곳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PoE 케이블의 기존 전송거리는 100m에 불과해 사용에 한계가 많았다. LS전선의 SimpleWide™(심플와이드)는 전송거리를 2배로 확대한 제품이다.


100m 간격으로 연결할 때 필요한 허브와 스위치 등을 줄일 수 있어 장치, 공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IP 카메라와 전화, CCTV, IoT 장비 등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활발하다.


LS전선은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도 선보였다.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 오가는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는 데도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 방지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량화 케이블도 상품화 했다. 정부가 전략 육성하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를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로 채택한 제품이다.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케이블의 무게가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된다.

LS전선은 먼저 스마트공장과 빌딩의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 등에 사용하는 랜(LAN)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회사측은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와 산업용 로봇, 엘리베이터 등 무빙 설비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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